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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스페인) 누에바 광장 ~ 세비야 대성당 야경 / 알미란타 레스토랑

by 호재 트래블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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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9. Plaza Nueva 누에바 광장 & San Fernando 산 페르난도 3세 청동 기마상

 

 

 

에어비앤비가 있는 몰비에드로 광장에서 미로같은 골목길을 빠져 나오니 확 틔인 광장이 나오는데, 이 광장이 Plaza Nueva이다. 이곳 누에바 광장은 1248년 무슬림 지배하에 있던 세비야를 재정복함으로써 카톨릭 교회로부터 수호 성인으로 선포된, 카스티야 왕국의 페르난도 3세에게 헌정된 '산 페르난도 기념비'가 중앙에 위치하며 광장의 끝엔 1924년 개관한 '세비야 시청 건물'이 있다.

 

 

 

 

 

누에바 광장 옆에는 Plaza Nueva 전절역이 있고 그 전철역 옆으로는 Central de Telefonica라는 건물이 있는데, 여기 텔레포니카 건물은 1926년에  세비야 지역주의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져서 도시의 역사 유산(전화교환실)에 속하며 웅장한 세비야 건축물 중의 하나라고 한다. 참고로 텔레포니카 그룹은 남미 및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스페인 통신회사이다.

 

2024.12.19. Terminal Metro-Centro de Plaza Nueva 플라자 누에바 전철역(좌측) & 세비야 시청(중앙) & Central de Telefonica 텔레포니카 건물(우측)

 

 

 

 

https://youtube.com/shorts/-fkRK1bxkpc?feature=share

 

 

 

 

2024.12.19. 세비야 시청 건물(좌측~중앙) & 텔레포니카 건물(우측 끝)

 

 

 

세비야 시청과 텔레포니카 건물 사이로 빠져 나왔더니 번화가가 나오는데 시가지를 쭉 따라 걷다 보면 세비야 대성당이 나온다. 화려한 야간 조명이 거리를 비추고 그 아래로 늦은 밤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거리를 걷고 있었고 대로를 따라들어서 있는 상점이나 레스토랑에 들어가기도 했다. 다만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음식점들이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했다.

 

 

 

 

 

세비야 대성당을 좀더 지나가니 그 옆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시장의 판매대들이 보였으나, 밤 10시라서 그런지 그날 영업이 끝나서 판매점포들이 모두 닫힌 상태로 그 앞을 사람들이 지나갈 뿐이고 휑하여  조금만 빨리 왔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에어비앤비를 찾다가 헤메다가 우연히 세비야 대성당 야경을 보면서 감탄하다가 곧 주린 배를 채우고자 그 늦은 시간에 불이 켜진 세비야 대성당과 크리스마스 마켓 앞에 서서 바로 보이는 오렌지 나무 옆 레스토랑의 노천카페에 한무리의 사람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기에 곧장 그곳으로 향했다.

 

 

2024.12.18. Catedral de Savilla 세비야 대성당 (밤 거리 야경)

 

 

 

일단 오렌지 나무들이 일렬로 심어져 있고 오렌지들이 탐스럽게 열려 있어서 참으로 아름다운 공간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수트 케이스 2개를 질질 끌고 다녔기에 음식점에 대한 별점과 평가를 검토할 여력이 없었다.  

 

 

2024.12.18. 알미란타 타파스 레스토랑의 노천카페와 오렌지 나무들

 

 

 

그냥 영업만 해다오 그런 심정으로 들어간 곳이 바로 Almiranta 타파스 레스토랑이었다. 밤 공기에 혹시라도 아이가 감기 걸릴까봐 아름다운 노천카페를 뒤로 하고 레스토랑 내부로 들어가 이 시간에 식사가 되는지 물었다. 식사가 가능하단 종업원 얘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창가쪽에 자리 잡고 메뉴판을 들어야 보기 시작했다.  

 

 

2024.12.18. Almiranta Tapas Restaurant 알미란타 타파스 레스토랑

 

 

저녁 식사시간이 한참 지났기에 메뉴를 신중하게 고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거의 기계적으로 맥주와 화이트와인 각 1잔,  왠만해서 맛없기 힘든 '오징어 튀김' 요리와 아이가 좋아하는 '연어 구이'를 주문한 후에야 레스토랑 내부 인테리어를 살필 여유가 생겼다.

 

 

 

 

 

여기 알미란타 타파트 레스토랑은 야외 노천카페 자리의 야경 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괜찮은 편에 속하고 우리가 앉은 자리도 창가 쪽이라 나름 외관이 마음에 들었다. 세비야 대성당과 크리스마스 마켓점포 맞은편이라 입지가 좋고 그 시간에 문을 연 곳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우리 다음에도 몇몇 팀들이 식사하러 들어오곤 했다. 

 

 

 

 

 

일단 작은 맥주 1잔과 이름 모를 화이트 와인 1잔, 그리고 아이가 마실 콜라가 나왔는데 지친 몸에 갈증이 최고조 상태라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각자 자신의 잔을 모두 비워 버렸다 ^^

 

 

 

 

 

그후 15분 가량 지났을까 한참 후에 오징어 슬라이스 튀김 요리와 연어 구이가 나왔는데, 오징어 튀김은 따뜻한 기운이 별로 없었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그냥저냥 먹을만 했고, 연어 구이의 경우도 1조각 정도밖에 되지 않아 주린 배를 채우기엔 부족해 보였다. 아마도 Tapas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둘다 음식량이 적어 보였고 맛 평가는 SoSo다.

 

 

 

 

 

나중에 구글에서 여기 알미란타 레스토랑 별점을 보니 3.5점이고 리뷰 평점이 대체로 좋지 않았지만, 입지와 야경 만큼은 뷰 맛집이라서 늦은밤 노천카페 자리에 앉아서 세비야 대성당의 야경을 가까이서 누리길 원한다면, 우리처럼 맥주나 와인 시키고 술안주로 오징어 튀김과 연어 구이를 곁들인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싶다.

 

 

 

 

https://youtube.com/shorts/qFZ98jS6oGg?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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