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보라는 BC 37년 로마가 정복해 성벽과 신전을 쌓고 이베리아 반도에 있는 여러 곳의 로마 숙주를 연결하는 중심지 역할했는데, 현재에도 에보라를 두르는 성벽과 요새, 목욕탕 일부, 디아나 신전이 남아 있다.
성벽을 지나서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에보라 공공정원(Jardim publico de Evora)이 나오는데 거기엔 공작새들이 사람들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꼬마들이 주는 빵조각을 받아 먹으며 평화로이 거닐고 있었다.
정원 내부에는 Quiosque do Jardim이라는 매점과 파라솔, 의자들이 조그만 분수대 주변에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먹으며 공작새와 거위들을 바라보며 즐거워했다.
공원에서 나와 좀더 걸으니 뻐예배당으로 유명한 상 프란시스쿠 성당과 수도원이 나왔는데, 성당 2층에서 사람들이 5월1일 광장 주변을 내려다 보고 있었구경하는듯 했다.
뼈예배당은 로마나 프라하 등 유럽 곳곳에서 발견가능한 납골성당으로 중세 죽음에 관한 Memento mori(삶속에서 죽음을 기억하라) 관념에서 발현된 것으로 예배실 입구에 '우리의 뼈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곳은 아이가 좀 더 크면 그때 다시 오기로 하고 돌아섰다.

https://youtube.com/shorts/i0GBnQUIUGs?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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