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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acol da Graca 우아한 달팽이 언덕 : 그래피티 그림을 보며 걷거나 그라사 전망대까지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음 |
오리엔트역에서 759번 버스를 타고 Sul e Sueste 정류장에 하차해서 왼쪽 지도와 같이 리스본의 골목길 정취를 느끼면서 운동도 할 겸 그라사 전망대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당초대로 708번 버스를 타서 Martim Moniz 광장에 하차해서 중간지점인 Caracol da Graca 카라콜 그라싸(우아한 달팽이) 언덕길을 거쳐서 그라사 전망대(우측 지도)에 도착하는 코스를 선택한다면 좀더 빨리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아래 우측 상단 사진의 에스컬레이터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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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candinhas da Rua das Farinhas : 마르팅 모니즈 광장에서 올라왔다면 상기 에스컬레이터 또는 계단을 이용해 올라오면 'Caracol da Graca' 언덕길까지 빨리 도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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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col da Graca는 우아한 달팽이라는 뜻으로 그라사 전망대까지의 언덕길이 달팽이가 우아하게 기어간 흔적처럼 보이기에 붙인 이름인듯 싶은데 '카라콜 다 그라싸' 언덕길의 시작점에서 그라사 전망대까지 푸니쿨라(아래 왼쪽 상단)를 타고 올라가거나 그냥 계단을 천천히 걸어 올라 가도 되는데 우린 걸으며 그래피티 그림들을 감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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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 과거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골목길 담벼락에 미대 학생 등이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렸던 것과 달리 포르투갈은 골목길 담벼락 외에 건물이나 아파트 벽면에도 그래피티 전문화가들의 수준높은 그림들을 자주 보게 된다.
예전에 '걸어서 세계속으로'라는 TV방송에서 보았던 '카라콜 다 그라싸'의 그래피티 작품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중
'You are not alone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graffiti 문자도 마음에 와닿았다. 힘든 사람들도 이곳에선 위로받고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다 ^●^
이처럼 우아한 달팽이 언덕길의 끝에 다다르면 Graca 성당 및 그라싸 수도원에 도착하게 된다. 그라싸 성당고 그라싸 수도원 사이의 옆으로는 그라씨 정원이라는 조그만 분수대가 있는 공원이 있어서 개를 산책시킨후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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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사 성당 남쪽에 그라싸 정원(아래 사진)의 입구에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조각가 Mathurin Moreau의 꽃요정 페리 조각상과 산타 썰매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위의 오른쪽 사진 참조) .
Convento Graca 그라싸 수도원에서 좀 더 지나가 왼쪽으로 돌아서면 나홀로 아파트 벽면에 마리오 벨렝이 그린, 사우다데 Saudade 라는 벽화가 나오고 그 옆에도 그래피티 담장이 나오는데 이러한 리스본의 거리 예술들을 눈에 담으며 걷는것도 가치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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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dade는 갈망이라는 한 단어의 사전적 의미로만 표현할 수 없는, 마치 한국에서의 '한'의 정서와 유사한데 포르투갈 파두 국민가수 Maro의 '사우다드, 사우다드'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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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shorts/oHWGwaTcSZ8?si=Zlz0dlE8pgjbo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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